길 위의 쉼표들로 이루어진 박노해의 인생길

길 위의 쉼표에서 그의 숨 내음을 맡다 저자 박노해는 길에서 산다. 무기수가 되어 감옥 독방에 갇힌 것도, 국경 너머 가난과 분쟁 지역을 찾는 것도, 길 찾아 길로 나서서 길을 걷는 행위다. 가난과 노동과 고난으로 점철된 그 길들은 외져서 다져지지 못한 길투성이다. 는 그 유‧무형의 길들을 걸으며… 기사 더보기

OTT 드라마, 유튜브… 요즘 누가 그냥 보나요

한때 온가족을 거실로 불러모았던 브라운관 티비(TV) 시절은 이제 우리 기억 속의 풍경이 되어가고 있다. 그 대신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으로 각자의 모니터에서 구독 중인 OTT 콘텐츠를 소비하는 모습이 일상에 자리잡는 중이다.티비 리모컨 쟁탈전이 사라진 만큼 더욱 평화로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게 된 것 같지만, 한… 기사 더보기

선원 노동운동가의 자전적 삶, 책 속에 담았다

“청년들이여! 젊음을 바다에 걸어라, 바다는 그대에게 세계를 줄 것이다.” 한 선원 노동운동가가 주경야독을 하며, 삶을 헤쳐 온 경험을, 학생과 청년, 예비해기사(향해, 기관) 등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던진 책이 눈길을 끈다. 현재 40만 운수물류 노동자들로 구성된 한국운수물류노동조합총연합회 회장인 정… 기사 더보기

SNS에서 저격당한 작가가 반박 대신 택한 것

대한민국 여성 댄스 크루들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큰 화제를 모은 엠넷의 (아래 스우파)가 26일 ‘홀리뱅’ 팀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스타에 가려 좀처럼 주목받지 못했지만, 보석처럼 빛나고 있던 여성 댄서들을 발굴해 조명한 이 프로그램에 나도 어느샌가 ‘덕통사고'(덕질+교통사고)를 당… 기사 더보기

강제 수용소의 ‘행복’을 말했던 사람, 그 이유가

살면서 힘든 일을 겪을 때, 이것은 ‘운명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것은 운명에 기대어서라도 갑작스레 맞닥뜨린 인생의 파고를 어떻게든 넘고 싶은 마음의 발로일 테다. 운명이라는데 어쩔 것인가. 이렇게 운명이라는 말에는 스스로 감당하지 못하는 ‘어쩔 수 없음’을 이해해주는 포용과 위로가 담겨있다. 그러… 기사 더보기

‘시인의 날’ 기념, 대전시인상에 이형자 수상

제24회 대전시인상 수상자로 이형자 시인을 선정됐다.대전시인협회(회장 강신용)는 올해 대전시인상에 이 시인의 ‘오토바이 저 남자'(이든 북, 2021)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전시인상은 그 해 대전지역에서 출판한 작품집을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정한다.양애경 시인은 평론을 통해 “한 여성의 삶을 소녀로, 모성을 가… 기사 더보기

오늘 아이에게 “왜 우니?”라고 물어보셨나요

소복이 작가 그림책 의 표지. 이것은 눈물인가 빗물인가. 반짝이는 빗물들이 보석같이 빛나는 표지 가운데 눈물이 눈에 가득 고인 채로 서 있는 아이. 제목대로 “왜 우니?”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도대체 이 아이에게 무슨 일이 있는 걸까.이야기는 면지에서부터 시작된다. 털래털래 걸어가고 있는 아이. … 기사 더보기

소비자가 될 것인가, 자본가가 될 것인가

개인적으로 독서 비중이 종이책에서 전자책으로 넘어간 지 오래되었다. 어느 날, 자주 애용하는 전자책 앱에서 KBS 박종훈 기자의 이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등재된 것을 보았다. 요즘 대한민국 투자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나 또한 소액이지만,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이 책에 관심을 가… 기사 더보기

세월이라는 강물이 나를 키웠네

“저는 절망의 끝에서 저 자신과의 싸움을 하며, 아직 내 안에 다 쓰지 못한 사랑이 있음으로, 스스로 생존의 이유를 부여했습니다. 아주 절박하게요.” (문혜영 작가)​​50대 후반 시작된 두 번의 암 투병. 문혜영 작가는 생(生)의 불씨가 희미해져 가는 극한의 고통 속에서 존재의 이유(命)를 묻는 깊은 사유로 다시 깨어…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