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조선 사신들과 함께 떠나는 베이징 여행길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팬데믹으로 2년 가까이 해외여행이 뚝 끊긴 요즘이다. 1년에도 몇 번씩 해외를 나가는 해외여행 마니아들에게는 너무 혹독한 시절이다. 사람들은 이 시절을 견디는 방법으로 해외여행 유튜버 구독을 택한다. 수십 개의 나라를 누비는 그들의 영상을 보며 댓글들은 한 목소리로 코로나만 끝나면 저곳… 기사 더보기

험한 세상, 왜 살아야 하는지 묻는 이들을 위한 책

가슴 어딘가에서 숨어 있던 감정의 덩어리가 울컥 피어 올랐다. 그럴 때면 컴퓨터 화면에는 어김없이 민병래 작가의 ‘사수만보’가 띄워져 있다. 그가 전하는 삶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제일 먼저 눈자위가 촉촉해진다. 다음 코끝이 찡해지고 그다음 가슴 속이 뭉클해진다. 진지하게, 겸손하게 삶을 대하는 사람들이 전하는 … 기사 더보기

별게 아니었던 그 순간을 기억하며

중학교 2학년 때의 일이다. 한창 사춘기를 겪던 시절, 하필이면 부모님의 사이가 안 좋았다. 갑작스레 생긴 사정으로 하루인가 이틀인가 결석을 하고 학교를 갔고, 때는 한문 시간이었다.당시 한문 선생님은 남학생들을 유독 티 나게 좋아하셨고, 이름을 외우는 건 학교에서 유명했던 학생 몇과 공부 잘 하는 학생들 몇뿐이… 기사 더보기

경기도 여행은 별로? 실제로 보면 놀랄 명소 셋

지난해 여름, 경기 김포 한강로의 한적한 절 용화사에서 시작된 이 이야기는 일 년이 넘게 지난 오늘 드디어 결실을 보게 됐다.인구 1350만 명을 자랑하는 경기도지만 그동안 우리의 인식은 서울의 부속품 또는 위성도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도 도시에 포커스를 맞추고 열린 마음으로 바라보니 우리가 그동… 기사 더보기

모멸을 주고받는 사회… ‘교실’부터 변해야 한다

책 에서 덴마크의 수업 이야기를 읽고 나니 행복한 그 나라가 매우 부러워졌다. 그리고 우리는 그렇게 하지 못할까? 아니면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일들일까 궁금해졌다.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장악 관련 뉴스를 보다가 댓글을 보고 경악했다. 사실 뉴스 댓글을 보고 경악하는 건 이번이 특별한 일이 … 기사 더보기

50살에 이혼한 여성 작가, 그가 치르게 된 ‘살림 비용’

새벽 4시 반, 알람 소리에 눈을 뜨면 조용히 몸을 일으켜 침실을 빠져나온다. 원두커피를 내린 잔을 들고 책상 앞에 앉아 글을 쓴다. 한참 써 내려가다가도 7시 반이 되면 화들짝 놀라 의자에서 엉덩이를 떼고 아이를 깨워 등원 준비를 시킨다. 아이가 밥을 먹는 틈새를 이용해 지난밤의 설거지를 하고, 옷을 입고 세수를 … 기사 더보기

우리가 생각하는 잘 익은 수박은 없다

저녁 바람이 선선하다. 올 여름도 수월히 난 편이라며 너그럽게 계절을 받아들이게 된다. 푹푹 찌는 더위에 부아가 치솟던 게 불과 얼마 전인데.여름 더위를 식히는데 가장 덕을 보는 것을 고르라면 ‘수박’을 꼽겠다. 수박이라니. 겉옷을 껴입어야 할 정도로 가동되는 에어컨도 있고, 짜릿한 서늘함에 정신이 번쩍 드는 계… 기사 더보기

니체를 읽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인생은 지금이야. 아모르파티. 인생이란 붓을 들고서 무엇을 그려야 할지. 고민하고 방황하던 시간이 없다면 거짓말이지. 말해 뭐해 쏜 화살처럼 사랑도 지나갔지만. 그 추억들 눈이 부시면서도 슬펐던 행복이여. 나이는 숫자. 마음이 진짜. 가슴이 뛰는 대로 가면 돼. 아모르파티’ 가수 김연자의 아모르파티가 히트를 하… 기사 더보기

남녀평등 송편은 없을까?

마음이 선발대회를 통과한 최종 선발자를 발표하며 시작하는 그림책 는 마음이라는 추상관념을 구체적 음식으로 형상화한 책이다. ‘마음 먹다’라는 관용적 표현을 그림으로 구현해 낸 이 책의 주인공은 ‘마음’인데 노란 하트 얼굴을 흰색이 감싸고 있는 게 흡사 계란 같다. ‘사람들은 나를 가지고 요리조리…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