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실과 맞서며 기억과 마주하는 시간

50대가 꺾인 엄마의 허벅지 둘레가 4센티미터나 줄었다. 굵고 튼실한 허벅지로 유명했던 사람인데, 시간이 알게 모르게 그녀를 데려가고 있었다. 세월이 무서운 이유는 아마도 인간에게서 소중한 존재들을 야금야금 빼앗아 가기 때문일 것이다. 가족, 젊음, 꿈 그리고 종국에는 자기 자신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삶은 상실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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