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족 신분을 버리고 하인이 되려는 남자

로베르트 발저의 <벤야멘타 하인학교>는 귀족 출신의 한 젊은이가 하인을 양성하는 학교에 입학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야콥 폰 군텐’이라 불리는 이 청년은 하인이 되기 위해, “어느 누군가의 시중을 드는 데 필요한 몇몇 지식들을 습득하기 위해 벤야멘타 학원에 훈련생”으로 들어간다. 세상의 인정을 받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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